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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회고

무루뭉 2022. 1. 6. 02:08

2021년은 많은 경험을 하고 스스로의 길을 정하게 된 한 해가 된 것 같다.

 

2021 학교 활동

 

4학년의 시간을 보냈다. 아무래도 2학기는 인턴 활동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 않게 되면서 1학기가 나의 마지막 학교 생활이었다. 사실 비대면이 계속 되면서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을 하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이제는 끝이니까 뭐,,

아무래도 1학기에는 졸업작품(캡스톤)을 만들었던 게 제일 기억에 남았다. 뜻이 맞는 친구들 + 나까지 5명에서 영어 단어 암기를 도와주는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었다. 결과는 A+로 1등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과정은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배포를 목적으로 기획을 진행했고 1개월반-2개월 정도 흐른 상황에서 저작권에 늪에 빠지게 되었다.. 한영사전 API를 당연히 제공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불찰이었다. 예문이 저작권에 걸려서 API 제공을 안해준단다... 예문이 저작권에 걸릴지는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다른 API 제공 사이트도 찾아봤지만 베타 버전이라 정확도가 너무 떨어지고, 캠브리지 대학에 메일까지 보내봤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 급히 크롤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스럽게 나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캡스톤 프로젝트를 할 때 쯤 올 한해에 가장 많이 성장했던 것 같다. 

심심하면 시연 영상 한 번 봐주3

https://youtube.com/watch?v=SCJ3Xw6QmJk&feature=share

 

 

2021 동아리 활동

 

2020년부터 많은 외부 활동에 지원을 했지만 모두 떨어졌었다. 오로지 혼자 강의를 듣고 클론 코딩을 하고 있었다.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전혀 잡지 못한 상태에서 마음만 조급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github 내역도 꾸준히 올렸고, 지금 작성하는 블로그도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2020 하반기에 동아리 공고에 지원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지원한 동아리는 모두 붙었던 것 같다.

2021년 상반기에 IT 동아리에 들어가서 노드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걱정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이게 맞을까..?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많이 낭비했던 것 같다. 처음으로 다양한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했었다. 더 열심히 참여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기간이었다. 또 이 기간동안 느낀 것은 아는 것이 있어야 그만큼의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용기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얻는 것은 많았다. 처음으로 AWS 비용도 많이 나와서 환불도 받아보고(내 실수로,,ㅎ) 처음으로 앱 스토어에 배포도 해보았다.

 2021년 하반기에도 노드팀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express를 통해 개발을 하다가 nest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을 했다. 상반기 활동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 하반기에는 최대한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노력했다. 동아리 면접관으로도 참여했다. 면접관으로 참여할 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은 알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서버팀에서도 리드를 맡아보겠다고 이야기 했다. AWS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API 별개로 역할을 맡게 되었다. 

aws, docker, 새로운 프레임워크 등등 조금 알거나 처음 해보는 것들을 도전해보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 같다. 별개로 더 restful하게 설계하기 위해 다양한 레퍼런스도 찾아보고 적용해봤다. 아쉬웠던 것은 초반에는 코드리뷰가 어느정도 활발히 이루어졌지만 후반 갈수록 느슨해졌다는 것이다. 

갈 길은 멀지만 어느정도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앱 스토어에 배포도 하고 꾸준히 유지 보수를 하면서 업데이트를 하기로 팀원들끼리 이야기가 잘 되어 꾸준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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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턴 활동

 

8월부터 12월까지 인턴 활동을 마쳤다. 

원래 나는 node를 사용해서 서버 개발을 주로 해왔다. 하지만 spring을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서 인턴 활동을 결심했다.

데이터 정합성, 무결성 등을 보장해주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에서 서버 개발자로 활동을 했다. 자바를 오랜만에 보고 사용해서 그런 지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또한 springboot + jpa를 사용해서 개발을 했는데 jpa가 여태까지 써왔던 orm과는 많이 달랐다. 매커니즘을 이해하기에 어려웠던 것 같다. 퇴근하고 강의듣고 주말에도 개인 공부를 통해 회사가서 적용해보고 했던 것 같다. 

이걸 적기 전에도 jpa 공부를 했는데 아직 어렵긴 하다..ㅎ

그래도 내 의견을 많이 이야기 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세미나도 매 주 진행하고 REST API를 설계하면서 의견 제시도 많이하고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현업에서 실제 일하면서 평소 생각하던 느낌과 많이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인턴 활동이었던 것 같다.

 

 

이 것 말고도 2021년에는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하고 고생을 좀 많이 했다.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인데 앉아 있기 힘드니까.. 그래서 한 동안 운동도 하지 못하고 거의 요양했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아야 하니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올 해에는 꾸준히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허리 터지면 일상생활 절대 불가. 그렇게 아픈 경험 하기 힘들 것 같다.

 

올 해는 또 스프링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간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 때 스프링을 공부했지만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개발의 흥미를 잃지 않으려고 빨리빨리 눈에 보이는 노드를 선택해서 지금까지 공부해왔다. 이제는 스프링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래도 작년을 돌이켜보니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올 해도 성장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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